2022. 6. 14. 15:08ㆍ일상
평창에서 대자연(?)을 즐기던 중...
대자연이 더 즐기라고 비까지 내렸다.
하루종일 보슬보슬 내리던 비 때문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그냥 카페가서 커피나 마시기로 했다.
그래도 평창까지 왔는데,
그냥 평범한 카페를 가기 싫어서...
여기저기를 찾아보던 중, 재미있는 카페를 찾았다.
그 카페의 이름은 [가방 속 커피 향기] 이다.
[가방속커피향기 입구]
가방 속 커피향기는 메밀로 유명한 봉평동에 위치하고 있다.
메밀이 유명한 고장이여서 그런지
커피도 메밀로 만든다(?)
[메뉴] - 커피 메뉴
가방속커피향기는 시그니처 메뉴가 화려하다.
비록 나는 메밀커피를 마시고 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외 시그니처도 먹어보길 추천한다.
2022년 6월 기준 시그니처 메뉴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들깨꼬소커피 - 6,000원 ( only ice )
가방속 메밀커피 - 5,000원( hot )/ 5,500원 ( ice )
메밀싹라떼 - 6,000원 ( only ice )
꽃청에이드 - 6,000원 ( only ice )
[메뉴] - 디저트 사진
디저트 역시 시그니처가 2가지가 있다.
사과파이랑 초코감자이다.
사과파이는 주문과 동시에 오븐에서 구워주신다.
그래서 사과파이의 경우, 조금 시간이 걸린다.
또한 2개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초코감자의 경우, 1개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고,
사과파이보다는 준비시간이 빠르다.
[가방속커피향기 내부]- 사진
가방속 커피향기 내부는 말린 꽃잎들로 가득차 있다.
한쪽 벽면이 꽃잎으로 가득차 있어,
분위기가 투박하지만, 유니크한 느낌이 난다.
사람마다 해당 분위기에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나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 참고로, 가게는 작고, 주차공간은 없다.
주차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에 주차하면 된다.
카페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위치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여기에 주차를 하면 된다.
[ 친환경 용품 ] - 착한 소비
커피를 주문하고, 매장에서 앉아 기다리다 눈에 보이는게 있었다.
카페 내에 1회용품은 친환경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사탕수수로 만들어진 1회 용품은 자연에서 분해되어서, 친환경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1회용품 대비 가격이 비싸 가게들이 사용을 안하는데,,,
가방 속 커피향기 사장님의 마인드가 남다르다.
[메밀커피]
주문한 메밀 커피가 먼저 나왔다.
메밀 커피의 겉 모습은 다른 아이스아메리카노랑 크게 다르지 않다.
크게 거부감 없는 커피의 향과 색이다.
그리고 한 모금 마셔보고 딱 드는 첫번째 생각!!!!
너무 맛있다!!!!
산미가 있는 커피?!
나는 평소 산미가 있는 커피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해당 커피는 너무 맛있었다.
적당한 산미와 고소한 맛..
끝 맛이 없는 깔끔한 바디감..
내 생애 처음으로 맛있다고 느낀 산미가 나는 커피다.
시그니처인 이유가 있는 커피였다.
[사과파이]
사과파이는 장미 모양으로 너무 예쁘게 생겼다.
처음 보자마자 나는 저걸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과파이의 첫 느낌은 정말 예쁘다.
이렇게 파이 모양을 만들 생각을 한 카페 사장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시그니처 메뉴 한개도 만들기 어려운데...
이렇게 많은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니...사장님의 노력이 감탄을 했다.
사과파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과파이랑 다르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사과파이는 사과를 갈아서
사과파이 내부에 넣는다.
하지만, 가방속 커피향기의 사과파이는
장미처럼 생긴 파이 꽃잎 사이사이 사과를 길게 썰어 넣었다.
먹을때마다, 사과의 식감이 살아 있고,
사과의 풍미가 훌륭하다.
이걸 만들때 사장님이 얼마나 많은 실패와
고민이 있었는지 알게되는 시점이었다.
[카페내부사진]
그리고 내가 커피와 사과파이를 먹는 도중에,
끝임없이 주방을 청소하신다.
이렇게 열심히 자주 청소하는 사장님은 본적이 없었다.
손님도 꾸준히 들어오고, 사장님도 꾸준히 청소하신다.
정말 깔끔한 기분 좋은 카페이다.
[이벤트] - 네이버 이벤트
그리고 해시태그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영수증은 꼭 챙기는 걸 추천한다.
네이버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선, 영수증 인증이 필수이다.
나는 영수증을 바로 버려서...
못 받았다..
그래서 내돈으로 쿠키를 나갈때 사먹었다 ㅋㅋ
[쿠키] - 진열대
분위기도 깔끔하고,
기분도 좋은 카페이다.
비가 안 왔다면 모를뻔 하고 지나갈 뻔 한 카페..
꼭 한번쯤 사람들이 와서 커피를 마셔봤으면 좋겠다...
[테이블] - 카페 내부
정말 커피 한잔으로 기분 좋은 하루였다.
참고로 봉평에는 비가 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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